▲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개각 시기와 관련해 “설 전에는 어려운 쪽에 무게를 싣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 모시는 분에 대한 검증 작업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각 규모에 대해 “10개는 안 넘을 것이고 4∼5개는 넘을 것”이라며 ‘중규모’ 개각을 예고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건 등 청와대 안팎의 폭로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까진 아닌데 뭔가 허술함이 드러난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은 국민 앞에 훨씬 겸허해져야 하고, 최근 여러 일을 보며 저부터 낮아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총리도 굉장히 벅찬데 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를 하겠다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