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 17.6% 감소한 9530억 원, 238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부터 대형가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4분기 김치냉장고 및 모바일 신제품 출시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대비해 작년 하반기 동사는 영업직원을 약 200명 사전 충원하며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옴니 세일즈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어서면서 지급수수료 비중도 높아져 전사 판관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러한 기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 1월 들어서는 주력 품목들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반등하는 모습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