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크부어스트
컨슈머리포트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뷔페레스토랑에서 5명의 호텔 셰프를 대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프랑크 소시지 5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 결과는 시장 점유율과는 반대였다는 것이 한성기업 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크 소시지 점유율 1위 업체는 CJ제일제당(21.8%)이고, 농협목우촌(16.6%), 롯데푸드(15.1%), 동원F&B(9.8%), 한성기업(9%) 등 순이다.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모양새, 향미, 식감, 육즙, 풍미 등 5가지 항목 점수를 종합해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원재료, 영양성분을 평가한 뒤 마지막에 공개된 가격을 고려해 최종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비바크 부어스트가 최종 점수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다.
테스트에 참석한 김순기 켄싱턴호텔 상무는 “원재료에 들어간 고기의 양, 모양새, 향미와 식감, 육즙까지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독일산 소시지의 맛을 비슷하게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손은덕 셰프도 “풍미와 식감이 좋았는데, 간이 적절했던 것도 한몫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맛이었다. 그릴에 구워 먹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비바크 부어스트가 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맛과 질에서는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