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데 이어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4분기 매출액 4879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467억 원)를 상회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및 유럽 매출 선전에 따른 믹스 개선과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입원가 하락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2018년 가동을 시작한 체코법인이 올해 순익분기점 돌파로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연결 실적 전망은 매출 2조2000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3%, 17.0% 상승한 수치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체코법인은 연 매출 1890억 원, 순손실 3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가동 2년차인 2019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타이어 산업 수요에 대한 눈높이는 하향되고 있으나 경쟁사와 달리 고정비 절감 효과로 손익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