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C게임 전 세계 3위, 모바일 게임 4위… 수출 80.7% 증가

입력 2019-01-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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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 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수출은 80.7% 증가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국내외 게임 산업의 동향을 다룬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6% 성장한 12조1423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콘진은 2018년 게임시장 규모를 13조9000억 원으로 전망하며 국내 게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게임 산업을 살펴보면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역전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기준 모바일 게임은 6조2102억 원(점유율 47.3%)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 게임은 4조5409억 원(점유율 34.6%)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PC 게임과 PC방(1조7600억 원·점유율 13.4%), 콘솔 게임(3734억 원·점유율 2.8%) 등을 제치고 전체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은 최근 7년새 가장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2017년 국내 게임 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80.7% 증가한 6조6980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화권이 60.5%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12.6%), 일본(12.2%), 북미(6.6%), 유럽(3.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중화권에서 22.9% 상승한 반면, 나머지 국가들의 비중은 하락했다.

전 세계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해 1,620억 7,9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한국은 그 중 6.2%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이 가장 경쟁력을 갖는 PC 게임은 시장에서 12.15%를 차지하며 10개국 중 3위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9.5%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20.7%)으로 나타났다.

한콘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PC게임 시장은 하락세이지만 e스포츠 활성화로 게임 유통업체의 규모는 커질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의 꾸준한 상승세가 전체 게임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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