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외교부에 초치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조현 1차관이 나가미네 대사와 면담하고 일본 초계기의 저공 근접비행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초계기 관련,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일본 P-3 초계기는 지난 23일 또다시 우리 대조영함 인근에서 저고도 위협 비행을 했다. 지난해 말 P-1초계기 위협비행 사건과 지난 18일, 22일까지 이번이 총 4차례다.
우리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이 재발하자 전날 이를 증명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일본 측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조 차관은 이날 나가미네 대사에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는 사법부의 판단으로 행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으며, 대응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