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김명환 위원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안건 처리를 하지 못한 채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며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사노위는 이미 출범했다”며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28일 밤늦게까지 경사노위 참여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해 사실상 불참을 결정했다.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이날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31일 열리는 경사노위에서 경영계 요구사항인 대체근로 허용을 논의하는 것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사노위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