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일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첨단 과학기술 협력 강화

입력 2019-02-01 16:00수정 2019-0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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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EPA/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쿠르츠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33세)이자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임(TIME)지가 선정하는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인’에 포함된 인물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쿠르츠 총리가 14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은 14일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중소기업 강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소재하는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럽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오스트리아는 1892년 우리와 ‘우호통상조약 체결’한 후 120년 이상의 오랜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쿠르츠 총리의 방한은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자, 양자 차원에서는 최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2000년 10월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있다. 오스트리아는 2018년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쿠르츠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별도의 총리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과 오찬을 가진 바 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쿠르츠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자정부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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