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맞벌이 엄마 아빠를 위한 거점형 공공 어린이집 10곳이 새로 생긴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등 저소득·맞벌이 가구의 보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고용부는 지난해 강서구, 계룡시, 시흥시 3곳을 시작으로 올해 10곳으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5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용부는 11~18일까지 6개 권역별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설명회를 열어 공모일정과 신청방법 등을 안내한다.
공모 신청은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할 수 있다. 1차 사전 서류심사, 2차 '건립지역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심사에서는 2018년도에 실시한 지역별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 노동자 밀집 △보육수요 충족률 △이용 편리한 주거지 인근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중소기업·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건강한 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