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글로벌 완성차 중 이미지가 가장 개선된 브랜드로 꼽혔다. 특히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아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독일의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르트가 주관한 '베스트 카 2019 어워즈'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이미지가 개선된 브랜드로 선정됐다. 핵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이미지가 개선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어워즈는 10만5000여 명에 달하는 매거진 독자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첨단 기술 부문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2015년 대비 23%p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에서 가장 큰 증가율이다. 친환경 부문에서도 32%p 껑충 뛰었다.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는 이 두가지 부문에서 그 어떤 글로벌 완성체 업체보다도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현대차는 독일 외에도 유럽의 다양한 국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앞서 현대차 코나는 지난해 12월 12일 ‘2019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의 차는 스페인 유력 신문인 ‘ABC’가 1973년부터 주관해 온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아시아 브랜드로 이 상을 받은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코나는 세아트 아로나, 다치아 더스터,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오펠 그랜드랜드 X, 혼다 CR-V, 푸조 508, 시트로엥 베를링고 등 쟁쟁한 7개 모델을 제치고 올해 가장 돋보이는 자동차로 뽑힌 셈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13일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 사이트 ‘넥스트그린카닷컴’이 주관하는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 2018’에서 ‘올해의 제조사’ 등 3개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 2개 부문에 선정됐다. 또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모델에 적용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이 ‘2018 오토베스트’의 ‘최고안전’ 부문에도 선정됐다.
후석승객알림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오토베스트 상은 유럽 31개국 31명의 유럽자동차기자단이 매년 선정하는 상으로 차량 수상이 아닌 기술(안전) 수상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