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난해 영업익 688억 원… 1분기 내 ‘마스터탱커’ 출시 예정

입력 2019-0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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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8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188억 원으로 31.6%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01억 원으로 67.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17.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력 매출원인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형 신작 ‘마스터 탱커’ 출시 이후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MT4‘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현지 매출순위 1위에 올랐던 인기게임이다. PC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레이드’와 ‘인스턴스 던전’ 등을 모바일환경에서 구현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얻은바 있다. 국내에서는 1분기 내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과 시장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넓혔다. 지난달에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을 해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설립된 개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에서는 모바일MMORPG 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큐브타운’은 이후 개발 및 사업상황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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