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전문 바이오기업 에이치피바이오는 동국제약과 차세대 신약 개발 소재인 ‘앱타머’ 기술을 이용한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동국제약과 에이치피바이오 양사는 독립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국책과제사업 추진과 차세대 앱타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질병의 조기진단 및 치료제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게 된다.
‘앱타머’는 표적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분자로서 쉽게 재생·변화시킬 수 있어 대체 항체 기술로 각광받는 물질이다. 특히, 표적분자와의 높은 특이성(촉매 반응에서 입체화학을 구별하는 선택성)으로 인해 다른 면역계에 간섭을 최소화하여 기존 신약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어 글로벌 차세대 진단 및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유력후보 물질이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 및 인지도, 자본력과 에이치피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앱타머에 기반한 질병 진단 및 치료 신약후보물질 발굴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차세대 바이오 성장동력으로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 에이치피바이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유전자 검사 기술은 물론 질병의 조기 진단, 검사, 분석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제 외 19가지 앱타머 기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앱타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피바이오는 신약개발을 위해 2017년 유전자검사 전문 바이오기업 휴먼패스에서 인적 분할한 기업으로, ‘앱타머’ 개발 플랫폼의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20여가지 차세대 앱타머 진단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에이치피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술평가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동국제약과의 앱타머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앱타머 기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