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275억3178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8일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61.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07억5994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3467억8119만 원으로 8.4% 증가했다.
삼광글라스 실적 악화를 두고 논산1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용해로 보수를 진행하면서 인건비, 설비 부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논산1공장이 올 1월부터 정상 가동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 및 재고자산 충당금 등 일시적인 특별 비용들을 제외하면 회사 실적은 점차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며 “삼광글라스는 현재 대대적인 유통채널 재정비, 직거래 유통구조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우선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나타내는 온라인 채널의 가격 정비, 다양한 제품 라인 론칭, 유통채널 협업 강화 등으로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브랜드 자사몰 리뉴얼 오픈, SNS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타깃 소비자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채널도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실질적인 매출 기여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조직 및 인력을 보강했다. 기존의 글라스락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제품 라인을 늘려 주방용품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