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축구클럽 플라멩구 훈련 센터 앞에 소방차가 서 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프로축구팀 플라멩구의 훈련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새벽 불이 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BBC는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 5시께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구 훈련센터 내 14~17세 유소년 선수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유소년 선수들의 피해가 컸다.
불이 난 훈련센터는 브라질 유명 프로축구팀 플라멩구가 이용하는 장소다. 화재 당시 해당 시설은 폭우의 영향으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플라멩구 출신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트위터를 통해 "믿을 수 없다"면서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