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배우 안재욱이 출연 중인 공연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11일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이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욱이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재욱은 9일 밤 지방 공연 일정을 마치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 30분경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재욱은 2월 16, 17일로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나머지 공연에서 하차하며 3월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영웅’에서도 하차한다.
소속사 측은 “안재욱 씨의 개인적인 불찰로 함께 준비해 왔던 모든 분들의 노력마저 폄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라며 “모든 질타는 안재욱 씨 혼자 오롯이 받는 것이 작품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한편 안재욱의 하차로 뮤지컬 ‘영웅’ 측은 안재욱의 역할에 동일한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예매 취소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