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LG디스플레이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하향에 대해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하락으로 주요 수익기반인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수익창출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개시에 따른 초기 비용 및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OLED 투자확대로 차입부담이 증가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나신평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지난해 말 잠정실적 연결기준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122.9% 및 18.4%로 상승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양상이다.
나신평은 “업종 특성상 기술진화 및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OLED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추가 투자가 예정되고 있어 당분간 차입금 증가에 따른 회사의 재무안정성 저하가 전망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