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13일 보령LNG터미널 냉열활용 업무협약에 참석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강신덕 보령LNG터미널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동일 보령시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13일 충남 보령시 본사에서 보령시, 보령LNG터미널과 지역상생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보령LNG터미널 냉열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외에서 액화된 상태로 수입을 해 수요처에 공급하기 위해 기화를 시킬 때 발생하는 냉열(-162℃)을 발전소와 지역상생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발상에서 출발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보령발전본부는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의 포집공정과 액화설비에 우선적으로 냉열을 활용해 소내전력 절감 및 연간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보령시는 수산물 냉동창고에 LNG 냉열을 활용하게 된다. 냉동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력비 등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LNG터미널은 냉열 제공으로 추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LNG 냉열 활용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지역상생 사업으로 거듭났고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상과 지역상생 사업추진으로 한층 더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