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전날 상장폐지 위기 루머를 부인했지만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50원(3.61%) 후퇴한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장중 20% 넘게 급락해 종가 기준 6.11% 내린 2만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포된 사설 정보지에는 차바이오텍이 실적 발표를 3월로 미뤘는데 실적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란 내용이 담겼다. 통상 주주총회 6주 전에 공시를 해야하는데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는 기회인 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승인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란 주장이었다. 차바이오텍은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차바이오텍은 전날 “연결 기준 회계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공시 시한은 28일이고 일부러 미룬 적이 없다”며 2018년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과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을 주장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회계를 택하고 있으므로 3월 말에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면 주주총회 4주 전인 2월 말이 공시 시한”이라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차바이오텍의 2018년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8년 3분까지 별도기준으로 1억2400만 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시현했으며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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