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금호산업에 대해 정부의 건설투자에 대한 정책기조 변경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며 중소형 건설주 중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중 ‘부산 신항-김해고속도로(8000억 원)’와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1000억 원)’는 동사가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프로젝트이고, 문산-개성고속도로 남측 구간인 문산-도라산 구간 사업에도 경쟁 입찰 중”이라며 “정부의 건설투자에 대한 정책기조 변경의 최대 수혜주로”라고 말했다.
올해에 이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증가가 전망된다. 라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8억 원으로 118% 늘었다”며 “수주 잔고의 본격적인 매출화를 감안하면 올해부터 매출 성장 및 이익 개선이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공급계획은 올해 4300가구로 지난해 2600가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공항 공사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부터는 금호산업의 경쟁력이 보다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항공사 8개 패키지 시공 기술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유리해지는 영업환경에 주목해야 한다"며 "건설업종 내 높은 수준의 배당도 지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