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P 떨어진 25.2%였다.
한국당은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한 이후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리얼미터는 “‘5·18 망언’ 여파가 ‘꼼수 징계’ 논란으로 확산하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한국당에 대한 지지세가 지난주보다 크게 하락했다. 일간 집계 기준으로 보면 15일에 24.5%를 기록하며 25%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오른 40.3%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한국당의 악재가 불거지며 지지층이 결집된 데 따른 ‘반사효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50대 등에서 주로 올랐다.
한편 정의당은 전주 대비 0.8%P 오른 7.0%, 바른미래당은 0.8%P 하락한 6.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정의당에 역전했던 바른미래당은 한주 만에 다시 정의당에 근소한 차이로 앞을 내줬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P 내린 2.8%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