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체험을 하던 30대 BJ가 폐쇄 요양병원에서 시신을 발견해 충격을 자아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BJ 박 모(30)씨는 지난 16일 자정께 흉가 체험을 하기 위해 광주 서구의 폐업한 한 요양병원을 찾았다가 진짜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지갑과 신분증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으로 운영되던 이 건물은 오래전 문을 닫아 방치되고 있었다. 또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병원 건물 둘레로 철망이 처져 있었다.
발견 당시 남성 시신은 내복을 입고 있었고, 신체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또한 입원실에는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불과 옷 등이 있었다.
한편 경찰은 남성이 해당 요양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