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본점을 포함한 10여개 점포에서 봄맞이 홈퍼니싱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리빙이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17일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29.6% 신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두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오픈한 본점 리빙관의 경우 오픈 1달 간 1만명이 방문했으며, 오픈일인 지난 24일부터 20일간 주방ㆍ식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6.7% 신장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지난 3개월 동안 미세먼지 나쁨 지수를 보이지 않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계속된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이 롯대 측의 분석이다. 고객들은 가전, 홈패션(이불) 등의 리빙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등 홈퍼니싱 트렌드도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봄을 맞아 집을 새로 단장하고 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다양한 리빙 제품을 제안한다. 또한,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집을 주거 공간이라는 인식보다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는 홈족(집에서 음식, 문화 등 힐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홈 퍼니싱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다양한 1인 홈퍼니싱 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미세먼지에 대비해 기능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16KG 건조기(DV16R8540KV)’를 251만 원에 판매한다. 이 모델은 옷감 손상 없는 초고속 예열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야외에서 빨래 건조가 불가능할 때 유용하다.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 16kg (DF60N8700MG)’는 옷의 겉부터 안까지 청정 및 탈취를 도와주는 제트에어, 제트 스팀, 저온 제습 건조로 드라이를 맡긴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이번 행사기간 205만 원에 판매한다.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갖춘 ‘삼성 제트 무선 청소기(VS20R9078S3)’은 132만원, 최대 60분 동안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다이슨 무선청소기 V10 카본파이버’ 모델은 104만원에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10개점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는 봄을 맞아 알러지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성 침구 대전을 진행한다. 알러지 방지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론칭 21주년 특별행사를 진행해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초봄부터 사용하기 좋은 알러지 방지 차렵인 ‘피치 기능성 차렵 이불’과 ‘레도 차렵 패드 세트’를 각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인 23만9000원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사의 경우 본점을 포함한 9개 점포에서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테드 이불 패드 베개 세트’를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39만 원에, 진드기 차단 효과가 있는 ‘플래밍 패드’ 또한 50% 할인된 가격인 5만9000원에 선보인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기온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봄맞이 집 단장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비함과 더불어 집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