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디지털가전 판매 현황만 살펴봐도 이러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11~17일)간 G마켓에서 판매된 대형가전은 전주(4~10일) 대비 12%, 주방가전 18%, 계절가전 17% 증가했다. 노트북 및 PC 34%, 음향기기도 4% 더 판매됐다.
구체적으로는 대형가전 중에서 시스템TV가 같은 기간에 2배(100%) 더 판매됐고 일반형 냉장고가 27%, 드럼세탁기가 11% 늘었다. 또 주방가전의 경우 전자레인지 52%, 전기오븐 37%, 식기세척기 15%, 에어프라이어도 27% 더 판매됐다.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공기청정기도 7% 신장했다.
옥션에서도 디지털가전에 대한 수요가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대형가전 전체 판매량이 2배(103%) 증가한 가운데, 필수가전으로 급부상한 의류관리기(249%)와 의류건조기(93%)의 증가 폭이 컸다. 양문형 냉장고(90%), 일반형 냉장고(77%) 등 메인 냉장고 외 와인셀러, 김치냉장고 등 세컨드용 제품도 각각 100%, 90% 판매가 늘었다. 주방가전도 전주 대비 80% 더 잘 팔렸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쿠커는 117%, 전기레인지는 90% 증가했다. 주방 살림 시간을 줄여주는 식기세척건조기 판매도 61% 신장했다.
신학기 대표 선물인 노트북 및 PC 전체 품목도 2배(122%) 이상 증가했다.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116%), 블루투스 헤드폰(38%) 등의 음향기기도 신장세를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은 24일까지 ‘디지털빅세일’ 프로모션을 열고, 약 300만여개의 디지털가전 제품을 최대 38% 할인가에 판매하는 ‘디지털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신학기와 결혼, 이사철 시즌을 맞아 대대적으로 기획했다. G마켓과 옥션의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1만 원 이상 행사 제품 구매 시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제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디지털가전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김태수본부장은 “디지털기기 수요가 몰리는 시즌에 맞춰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대규모 디지털 전문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국내외 인기 디지털가전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