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무인 점포 ‘시그니처’가 광교SK가스충전소에 문을 연다.
세븐일레븐은 광교SK충전소 내에 ‘시그니처’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2017년 5월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IT 기반의 미래형 플랫폼이다.
이번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처 광교SK충전소점은 양자 간 전략적 MOU에 기반한 성과물이다. 시그니처 광교SK충전소점은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를 필두로 시그니처 모델의 핵심 IT 기술을 모두 적용해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로드숍인 만큼 점포 출입 인증 시스템은 소비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종류를 다양화하고 절차는 간소화했다. 출입문 옆에 통합인증단말기를 설치하고 시그니처 대표 인증 수단인 핸드페이 외에 일반 신용카드, L-Point(엘포인트) 멤버십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안전 및 보안 시스템도 강화했다. 점포 내부에 한정됐던 CCTV 관리 영역을 외부까지 확대했다.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캐릭터화한 고화질 스마트 CCTV ‘수리캠’을 개발해 점 외부에 2대를 설치하고 실시간 관리한다. CCTV 모니터도 점포 내부에 부착해 관리자들이 빠르게 확인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충전소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높인다. 종전엔 충전소 직원이 본 업무 외에 편의점 계산까지도 담당해야 했지만,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를 활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점포 관리업무만 수행하면 된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향후 수리캠 설치 점포의 매출 일부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리부엉이 보호에 후원할 계획이기도 하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이상적인 미래형 편의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이 다양한 상권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