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은 지난 20일 수출입은행, 세계은행 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공동으로 ‘해외사업 개발·지원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는 1956년 설립된 세계은행(World Bank) 그룹 소속기관 중 하나로, 개도국 민간부문에 대한 금융·투자 지원 기관이고 MIGA(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는 1988년 개도국 내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보증 제공을 위해 설립된 세계은행 그룹 소속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4개 기관은 기관별 주요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관심국의 분야별 동향과 이슈, 협력방안, 진출사례 등을 논의했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서 조연범 수은 해외사업개발단 부부장은 핵심전략국 중점 지원을 통한 10대 신흥시장 육성전략과 사업개발·금융주선 강화를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광복 KIND 사업총괄실장과 김소응 부장은 기관소개와 함께 타당성조사(F/S) 지원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사업 개발 전략 및 투자전략, 수은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IFC와 MIGA는 각각 고위험국 인프라 사업 진출시 리스크 경감에 활용할 수 있는 민간부문 지원제도(Private Sector Window)와 다양한 보증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 제도는 고위험국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는 투자자를 위한 복합금융, 현지통화대출, 보증 등 리스크 경감 지원제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신남방 국가를 포함한 주요 관심국의 분야별 동향과 이슈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문, F/S 지원, 대출·보증, 지분투자 등 4개 기관의 다양한 지원수단을 활용한 신시장 진출 및 협업방안을 두고 참석자들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KIND 관계자는 “KIND가 우리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사업초기 단계부터 수출입은행, IFC, MIGA 등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망사업을 개발하고, 우리 기업에 절실한 금융솔루션을 적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해외사업 개발·투자를 추진하는 국내 주요 건설사, 종합상사, 인프라 공기업 등에서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