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주택시장을 반영해 부산 남구와 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1월 22일자 '부산 연제·남구 조정대상지역서 빠졌는데…고분양가 관리지역엔 그대로')
HUG는 부산 남구와 연제구는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고,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HUG는 분양가 및 매매가 통계자료,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선정·관리한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주택사업의 3.3㎡당 분양가가 ‘지역기준’과 ‘인근기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제도의 취지는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시 입주시점 시세가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 다수의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증가되는 HUG 보증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