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3% 증가해 7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안정적 판매량이 유지된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 기반의 인기 타이틀의 지속적 국내 정식 발매로 소프트웨어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 원, 당기순이익은 41억 원을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본사이전과 팝콘D스퀘어 등 사업 확장에 따른 일시적 영업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에 실현됐던 매도 가능증권 매도차익으로 영업외이익이 대폭 실현됐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대원씨아이 지분매각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IFRS 규정에 따른 자본거래로 인식됐다. 영업외이익으로 인식되지 않은 점과 법인세 증가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대원미디어 개별 회사의 실적이 주목된다. 2017년 별도기준 매출액 658억 원에서 불과 1년 만에 전년대비 72.1% 증가한 1133억 원을 달성해 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또 2017년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6억9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풍문과는 무관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종속회사 대원씨아이 지분 19.8% 매각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94.1% 증가한 132억 원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인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에서도 대중화 성공했으며, 올해 실시된 한글 패치로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형 타이틀이 지속적으로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에 있는 만큼 닌텐도 스위치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원미디어는 글로벌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의 대표적 사례인 ‘짱구 파자마’와 같은 새로운 융합 콘텐츠 창출을 위해 올해도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본격 전개하고 있는 캐릭터·완구 유통사업에 대한 저변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