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W산업협회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제31회 정기총회 및 제16·17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홍구 신임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SW정책관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이한주 원장, SW정책연구소 김명준 소장, ETRI 한동원 SW·콘텐츠연구소장, 한국SW저작권협회 유병한 회장, SW공제조합 임차식 부이사장, IT여성기업인협회 전현경 회장, 한국상용SW협회 송영선 회장 등 유관기관 및 협단체, 학계, 연구계, 언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 송병남(2~3대)·김영태(4~5대)·김범수(7대)·유병창(11~12대) 전임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전임신임회장의 앞날을 축원했다.
2013년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해 15·16대를 역임하며 협회를 이끌어온 조현정 회장은 이임사에서 “행복한 6년이었다”며 임원사와 회원사, 사무국 임직원들의 노고에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6년 전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협회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라는 소회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조 회장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깊은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다운 협회’를 모토로 밝혔다. 그는 “SW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각광받으며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SW산업계에 희망의 새 봄이 깃들게끔 협회장으로서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의 건전한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밖으로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수립을 도모하고, 안으로는 다양한 회원서비스를 지원해 결속을 다질 것”이라며 “SW산업진흥법 개정, 주52시간 근로단축제 시행,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 등 산적한 현안들과 SW기업 및 대한민국 SW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회 차원의 각종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대 협회장에 선임된 이홍구 대표는 업계 대표 ‘베테랑’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한국HP 부사장,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투비소프트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7월, 인프라웨어로 거취를 옮겼다. 이후 주력 분야인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집중해 오피스SW기업 최초 1000만 불 수출 탑 수상 및 기업 흑자 전환의 쾌거를 거두었다.
협회는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9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정관 개정 △임원 선임 등 상정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