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시상식이 화려한 막을 연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993만 명을 모으며 역대 개봉 음악 영화 1위 등 다양한 흥행 기록을 갱신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몇 관왕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은 '로마'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블랙팬서' '블랙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그린 북''스타 이즈 본' '바이스'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로마'와 '더 페이버릿'이 각각 공동 최다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로마'는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각본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에 후보로 지명됐다. 1970년대 사회를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멕시코 원주민 하녀의 시선으로 그렸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고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국 배우들과 언어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로마'와 함께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18세기 영국 앤여왕을 둘러싼 왕실 여자들의 권력 다툼과 치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TV조선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최고의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인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MC로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 방송인 안현모,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