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덜레스 명언
“한 사회의 경제를 인수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무력과 금융 수단이다.”
오늘날에는 세계무역기구(WTO)나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신자유주의적 조직이 그런 미국의 ‘확장된 팔’ 역할을 한다. 반공주의자인 그는 미국의 국무장관으로 롤백정책(roll back policy)과 뉴룩정책(new look policy)을 주장해 국지적 무력 사용의 가능성도 시사한 강경책을 취했다. 한국에 두 번 온 그는 6·25전쟁에서 미국이 빠르게 참전하도록 유도해 우리나라를 구했고, 이승만 제거 계획에 제동을 걸어 한미동맹을 성사시켰다. 워싱턴에 위치한 덜레스국제공항은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88~1959.
☆ 고사성어 /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 유자(有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군자는 기초를 다지는 데 힘쓴다. 기초가 제대로 서면 나아갈 길이 절로 생긴다.”[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기본은 무슨 일을 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자질이고 문제가 생기면 되돌아와서 점검해야 할 바탕이다.
☆ 시사상식 / SOC
사회간접자본(SOC:Social Overhead Capital). 생산과 소비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자본의 하나로,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교통시설과 전기·통신, 상하수도, 댐, 공업단지 등을 포함하고 범위를 더 넓히면 대기, 하천, 해수 등의 자연과 사법이나 교육 등의 사회제도까지를 포함한다.
☆ 우리말 유래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조건이면 품질 좋고, 쓸모 있는 것을 고른다는 말. 다홍치마는 새색시의 예복. 이왕에 살 바에는 다목적, 실용적인 것이 낫다는 데서 온 말이다.
☆ 유머 / 청소 아줌마 항변
의사가 한마디했다. “진료 대기실 의자에 먼지가 뽀얗게 쌓였더군요.”
청소부 아줌마의 항변. “환자가 와 주지 않는데 난들 어쩌겠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