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원전 비중이 확대되고 비용도 안정화될 추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지만 당사 추정 및 시장 우려 대비 양호했다”며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턴어라운드해 영업이익 3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LNG 가격 하락 및 유연탄 가격 하락 △LNG 세제개편 영향 △발전 Mix 개선 영향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연료비 및 SMP 하락 효과는 올 2분기부터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발전용 LNG 가격은 국제 유가에 3~4개월 시차를 두고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원전과 관련해 다양한 시장 우려가 있지만 실제로 원전은 2019~2020년 중 총 3기, 4.2GW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8월 중 신고리 4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일부 폐로되는 원전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원전 캐파는 향후 4년간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