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청담러닝의 해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점검 사항은 중국 수강생 증가 속도, 그리고 씨엠에스에듀의 이익률 정상화 여부”라며 “중국의 경우 수강생 1만 명당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2018년 대비 4.2%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 증가가 순조로울 경우 영업이익 증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씨엠에스에듀의 경우 코딩 직영점 확장, 강사 퇴직금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2019년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담러닝은 학원 운영업 및 교육 관련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1998년 12월 ‘청담어학원’으로 설립됐다. 2008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후, 오프라인 학원을 직영 및 가맹 형태로 운영하는 학원사업 부문과 콘텐츠 사업부문, 스마트러닝 기반의 스마트클래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교육사업의 특성상 수강생 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다. 청담러닝 단독기준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이 제한적이었다. 연결 기준 성장의 대부분은 자회사 CMS에듀의 확장 영향이다. 국내에서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청담러닝의 미래 성장 동력은 해외 진출이다.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작지만 콘텐츠를 공급하고 로열티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 제한적) 매출 증가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장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영어교육 부문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했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