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이 금 나노입자 바이오센서 기술 특허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이하 네이처컴)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코디엠에 따르면 심상준 고려대학교 나노생명공학연구실 연구팀의 암세포 유전자 초고속 진단기술 연구에 대한 성과 논문이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이하 네이처컴)에 게재됐으며 관련 특허는 코디엠 100% 자회사인 파마웍스에서 보유 중이다.
해당 연구는 암세포 유전자의 변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 융합 금 나노입자 기반의 바이오센서 개발 기술이다.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최근 유전자 검사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BRCA1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발견한 후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으며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BRCA1 유전자는 세포 내 DNA 손상을 복구하고 종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유방암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지금까지 정밀한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을 위해 많은 기술개발이 있었지만, 아직 검출 시간, 민감도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NA를 구성하는 염기 중 하나가 변환되어 나타나는 ‘점 돌연변이’를 감지할 수 있는 단일 금 나노입자의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제작했다. 이는 단 2분 만에 분자 수준에서 돌연변이를 정밀하게 검출해냈고, 금 나노입자의 민감도를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적인 공‧막대 모양이 아닌, 두 입자가 연결된 듯한 ‘나노 브릿지’ 형태로 설계됐다.
코디엠은 지난해 하반기 ‘금 나노입자의 레일리 산란 현상 및 비색적 분석법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진단용 바이오센서, 상기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다중 검지법’과 관련한 특허를 양도받고, 현재 금나노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진단기기 시제품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디엠 관계자는 “바이오 융합 금 나노입자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적용하면 실제 암 세포주에서 점 돌연변이의 유무뿐 아니라 어떤 변이가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며 “혈액 한 방울 같은 극소량의 시료만으로도 다양한 유전적 질환을 쉽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어서 다양한 진단 치료 기술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성과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코디엠이 직접 연구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투자와 사업화 창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