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7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화당과 개성공단 비대위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결의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19 남북 정상 간의 평양선언 내용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양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예외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성공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힘있게 추진하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을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국회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평화당은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개성공단지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