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동생 A씨가 논란의 행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28일 오전 10시50분 김성수 형제의 살인, 공동폭행 등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동생은 형의 범죄행위에 도움을 주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성수 동생 변호사는 논란이 여전한 A씨의 행동에 대해 "평소 흉기를 가지고 다니는 형을 직접 말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폭행을 말린 행동이다"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 뒤에서 허리를 잡고 당겼고, 폭행이 수차례 이어지는 동안에도 계속 잡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김성수 동생 변호사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 당시 두 시간동안 차량에 태운 뒤 조사를 한 점과 여론의 압박이 있었던 분위기를 언급하며 "경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