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서 33인의 시민들이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갤럭시 폴드'를 이용해 100년 전 작성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폰과 롤러블TV가‘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대표, 일반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됐다.
기념식 무대에는 LG전자의 롤러블 올레드 TV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차례로 등장했다.
현장 낭독의 ‘첫 주자’인 박유철 광복회장은 무대에 설치된 롤러블TV 화면을 통해 독립선언서 일부를 읽어 내려갔고, ‘마지막 주자’인 경기고·보성중·보성고·중앙고 학생 6명은 폴더블폰을 들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했다.
LG전자의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돼 극찬을 받았다. 이 TV는 세계 최초로 TV 스크린이 말리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접었다 펼 수 있게 한 스마트폰으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됐다.
두 제품은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정부 요청에 따라 특별히 이날 기념식을 위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