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CNBC
이번주 국내 증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 속에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유럽의 통화정책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북미 정상회담 실패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39.35포인트(-1.76%) 하락한 2195.44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회담 결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증시가 미ㆍ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은 데다 북미 양측이 추후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부터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된다. 중국 정부는 매년 3월 양회를 개최, 경제성장률 목표치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올해는 경기 부양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하루 전에 발표되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관심 경기지표다.
7일엔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데, 비관적 경제전망 속에 ECB가 완화적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지 관심거리다.
한편 지난달 28일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180~2260, 하나금융투자가 2200~2250, 케이프투자증권이 2140~22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