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물결 모양의 프랑스 마중가 타워 전경.(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마중가 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투자금융본부가 주도한 본 거래의 매입가는 약 1조원 을 웃돈다. 현지 대출을 제외한 에쿼티 투자금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유럽 운용사 아문디 이모밀리에(Amundi Immobilier)가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2014년에 세워진 '마중가 타워'는 프랑스 서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지구에 있는 건물이다. 라데팡스 지구에서 두 번째, 프랑스 전체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기존 고층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 빌딩으로 프랑스 현대 건축의 대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회계 컨설팅사인 딜로이트 본사와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악사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AXA Investment Managers)의 본사가 총 면적 100%를 장기 임차해 사용중이다. 두 기업의 평균 잔여 임차는 약 9.5년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상업용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황에서 7% 중후반대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문디 이모밀리에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사의 100% 자회사로서 40년 이상의 부동산 투자, 관리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자산관리사(AMC)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