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자회사 증설은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100% 자회사 SK에어가스가 3201억 원의 증설을 결정했다”며 “2020년까지의 연결실적 추정치에 크게 영향 주지 않지만 자회사 실적 성장의 로드맵이 재확인돼 SK머티리얼즈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에어가스 매출은 2019년 1646억 원, 2020년 1849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발표된 증설은 SK에어가스가 2021년부터 20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가시성을 높여줌에 따라 SK에어가스 및 SK머티리얼즈의 실적 성장에 주마가편(走馬加鞭)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원재료(HF, Hydrofluoric acid, 무수불산) 현물가격이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2분기 수입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가격이 낮아지고, 제품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스프레드(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