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에 대한 만족도가 94.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들은 교양 부문의 강의를 더 보강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KAIST는 AIP 6기 수료자 47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만족도 설문조사에서 7개의 조사항목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94.7%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전반적인 내용을 묻는 ‘커리큘럼 만족도’ 항목에서 ‘매우 만족’은 73.3%, 만족 26.7%로 나왔고, 강의내용이 유용한지를 묻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63.3%, ‘만족’ 36.7%로 기수별 설문조사 이래 최초로 두 항목 모두 ‘만족 이상’이 100%로 나왔다. 이 밖에 강의전달에 대해서는 ‘만족 이상’이 90%로 나왔다.
이 과정의 특징적인 과목 중 하나인 ‘법원견학’에 대해서는 ‘만족 이상’이 96.7%를, ‘교육환경’은 90%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 과정에 대한 ‘지인 추천 의도’에서 ‘만족 이상’이 96.7%로 매우 높게 나왔다.
‘워크숍’에서는 ‘만족이상’이 90%로 나타났으나, ‘보통’이 6.7%, ‘불만족’이 3.3%로 나타났다. 이는 워크숍 일정이 직장인들이 참여하기 쉽지 않은 금·토요일에 이루어진 점과 워크숍 일정중 원우들 간 소통의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IP 과정을 진행한 박진하 운영위원은 “전체적으로 수강생 만족도가 평균이 94.7%로 높은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아직도 ‘매우 만족’의 평균이 62.8%인 것은 더 높여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개선방안으로 △첨단기술 강의 확대 △교양부문 강의 보강 △원우특강 시간 확대 △원우 간의 소통 증대 등을 꼽았다.
이 과정은 중소벤처기업부ㆍ특허법원ㆍ특허청ㆍ카이스트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중소기업인들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특허소송 분쟁사례와 대처방안 등을 16주에 걸쳐 30여 과목을 가르친다. 특허분쟁의 실무를 담당하는 법원ㆍ검찰ㆍ특허법원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와 실제적인 특허분쟁에 대해 강의를 하기 때문에 분쟁중인 중소기업인들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제6기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은 이달 20일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퓨전홀에서 수료식을 한다. 본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KAIST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KAIST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의 특전도 부여한다. 제7기 입학식은 6기 수료식과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