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심상정 의원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제 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심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오는 10일까지 선거제 개혁 방안을 제시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2018년 12월 5당 원내대표 합의로 추진된 선거제 개혁안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단일안 협상과 맞물려 한국당의 입장이 도마에 오른 셈.
한편 해당 선거제 개혁안은 만 18세 이상의 선거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안이 실현될 경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입시전쟁에 매몰된 고등교육 상황에서 민주시민 의식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