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사진=이투데이 DB, 오승현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윤상현·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외통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보궐 선거를 실시한 결과 윤 의원은 총 투표수 253표 중 115표, 황 의원은 203표의 찬성 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는 강석호 한국당 소속 전 외통위원장과 안상수 전 예결위원장의 사임에 따른 것으로, 앞서 여야는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하면서 외통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한국당 몫으로 배분했다.
윤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이회창 대통령 후보 정책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국당에서는 외교 안보통으로 불린다.
한나라당 공동 대변인과 새누리당(옛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 단장을,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 특보를 맡았다.
황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강원도 선거대책 본부장 및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강원 홍천·횡성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대 총선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대표적인 소장파 의원으로 꼽히는 그는 초선 때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민본21'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재선 때도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