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창업가들이 이스라엘을 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진 창업생태계를 갖춘 이스라엘 명문 대학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이스라엘 현지에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과 창업 엑셀러레이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테크니온 공대는 지난 20여년간 재학생 및 졸업생이 1600여 개의 창업기업을 세워 총 1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이스라엘 혁신창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서, 1924년에 설립된 이스라엘 최초의 근대식 대학이다.
테크니온 공대가 제공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가정신 트렌드 학습, 팀 단위의 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에 참가한 전세계 청년들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이스라엘의 성공한 스타트업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준비돼 있다.
현지 엑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은 물론 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중심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Techforgood'사는 이스라엘 혁신청으로부터 창업비자 취득 추천기관으로 지정받은 액셀러레이터로,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HP) 등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중기부는 운영기관인 창업진흥원과 함께 모집단계에서부터 테크니온 공대와 Techforgood사를 참여시키고,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교육은 물론 글로벌 VC 대상 피칭기회 부여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우리나라 청년 및 창업가들이 지위ㆍ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고 토론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이스라엘의 혁신 생태계를 경험해 글로벌 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니온 공대의 기업가정신 교육 참가신청은 11일부터 29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Techforgood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신청도 오는 22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