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형설지공(螢雪之功)/조인트 벤처

입력 2019-03-11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렉산더 플레밍 명언

“나는 페니실린을 발명하지 않았다. 자연이 만들었고, 나는 단지 우연히 그것을 발견했을 뿐이다. 허나, 내가 단 하나 남보다 나았던 점은 그런 현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균 학자로서 대상을 추적한 데 있다.”

영국의 미생물학자. 세균을 죽이는 리소자임을 발견·분리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포도상구균 배양기에 발생한 푸른곰팡이 주위가 무균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해 배양물을 800배로 묽게 해도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이 물질을 페니실린으로 명명했다. 그는 오늘 서거했다. 1881~1955.

☆ 고사성어 / 형설지공(螢雪之功)

가난한 사람이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 고생 속에서 공부함을 일컫는 말이다. 후진(後晉)의 이한(李瀚)이 지은 ‘몽구(蒙求)’에 나오는 손강(孫康)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그는 가난해 기름을 못 사 늘 눈빛에 책을 비춰가며 글을 읽어 어사대부(御史大夫)에 올랐고, 진(晉)의 차윤(車胤)은 여름에 수십 마리 반딧불을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어 이부상서(吏部尙書)가 되었다고 한다.

☆ 시사상식 /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한 개 회사 또는 개인이 단독으로는 시공 불가능한 대공사 등을 인수할 목적으로 발족하는 공동사업체. 공동도급을 말한다. 국적이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작업이 수행되며, 합병회사라고도 한다. 영리를 목적으로 공통된 사업목적을 지니고 공동계산을 통해 손익을 분담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

☆ 우리말 유래 / 씨 보고 춤춘다.

너무 일찍 서두르다. 오동나무 씨만 보고도 그 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면 베어서 가야금을 만들 것을 생각하고 미리 춤을 춘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 유머 / 태풍이 많은 이유

기상대 직원의 색다른 해석.

“남자 태풍하고 여자 태풍을 마구잡이로 섞어놓으니까 꼬마 태풍이 이렇게 많이 생겨나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