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은 아웃렛에서 옷을 산다"…성공한 '인디' 뮤지션의 즐거운 '인디' 생활

입력 2019-03-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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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장범준은 아웃렛에서 옷을 산다. '벚꽃 연금'으로 대변되는 그의 성공에 비춰 의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장범준이 홀로 육아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범준은 아내를 떠내보낸 뒤 딸 조아와 아들 하다를 데리고 쇼핑을 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났다.

장범준이 향한 곳은 이른바 '창고형 의류 할인매장'이었다. 시즌 재고 상품 등 다수 제품들을 정가보다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실제 방송에 노출된 제품들 중에는 3000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의류도 적지 않았다.

장범준의 이같은 행보는 음악을 대하는 인디뮤지션으로서의 순수성과도 맞물리는 지점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벚꽃'을 통해 밝힌 장범준의 포부도 그런 맥락이다. 그는 "성공해 돈 번으로 더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좋은 뮤지션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장범준의 육아 일상이 앞으로 '슈돌'에서 어떻게 그려질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백화점 명품관에서 옷을 산다거나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 거란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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