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도로포장' 본격 적용

입력 2019-03-11 11:01수정 2019-03-11 11:12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미세먼지, 도시열섬 등 기후ㆍ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도로포장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1일 ‘친환경 도로포장 종합대책’을 마련, 앞으로 시공되는 도로포장은 중온 포장으로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모든 노후포장 정비공사에 중온 포장을 적용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친환경 도로포장은 △미세먼지 저감 포장 △도로소음 저감 포장 △도로 이용 환경개선 포장 △자원 신ㆍ재생 포장 기술 등을 이용해 도로를 관리하는 서울시 도로포장 유지관리 대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온 포장 등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도로소음, 도심열섬 등 친환경 도로포장을 단계별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저감 도로포장에는 현재 기술이 상용화된 ‘중온 포장’과 개발 진행 중인 ‘광촉매 포장’, 개발 초기 단계인 ‘상온 포장’ 등이 있다. 중온 포장의 경우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도 낮게 시공해 질소 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급변하는 기후ㆍ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로포장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