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웰바이오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나스닥 상장 진행 중인 큐브바이오와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팜스웰바이오는 관계사(지분율 19.28%)인 큐브바이오가 올해 초 중국계 자산운용사 ‘영성한원’과 투자 및 나스닥 상장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식약청 승인 및 판매허가에 따른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영성한원은 바이오분야 전문투자회사로 중국 내 대형병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성한원의 파트너는 미국의 로펌 ‘엘레노프, 그로스먼&숄(Ellenoff, Grossman & Schole LLP, EGS)’ 소속으로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25건의 기업공개(IPO)와 스팩(SPAC) 상장 거래를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큐브바이오가 지난해 12월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정청(CFDA)에서 암진단기기로 인허가를 획득했다”며 “지난달에는 중국의 식품약품검정연구원에서 체외의료기기 승인 및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큐브바이오가 나스닥에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약 2조 원대까지 기대된다. 팜스웰바이오의 지분가치에 더해 사업적인 시너지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팜스웰바이오는 최근에 경영권이 안정화되면서 피부과학 화장품, 세라믹코팅관련 사업 등 자체사업으로 신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