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APM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APM Coi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PM 코인(Coin) 프로젝트는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혜택 마련에 집중한 사업이다.
동대문 APM은 전통적인 결제방법에 한정돼 있었지만 소비자와 점주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화폐(암호화폐) 도입을 결정했다. 결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APM의 블록체인 결제 암호화폐는 APM Cash라는 스테이블 토큰과 APM Coin이라는 리스팅 토큰으로 이루어져 있다. APM Cash는 APM Coin과 호환돼 쓸 수 있어 리스팅 토큰과 스테이블 토큰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먼저 APM Cash는 마일리지 적립 및 배포에 사용된다.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는 약관 및 지급률을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또한 노드가 하나로 구성돼 전산 장애에 취약했고, 마일리지 사용 데이터들의 수집 및 이용 주체가 한정됐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APM Cash는 블록체인 상 마일리지를 관리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동대문 상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경제 모델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또한 가치가 고정돼 상장된 암호화폐의 가격 유동성을 최소화시켜 이용자들에게 결제 시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주지 않는다.
APM 모바일 앱 사용자들은 APM Coin 홀딩 시 APM VIP 라운지 이용 등 내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APM 온라인 쇼핑몰 사용, 마일리지 토큰과의 교환 등 여러 사용처를 가지고 있다. APM Coin은 동대문 내 APM 결제 서비스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가맹점들의 예치금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고정돼 있는 APM Coin의 수량이 늘어나 희소성이 증가할 수 있다.
APM 측은 “APM Coin 프로젝트는 APM에 입점한 1300여 개의 브랜드와 AP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00명,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 명이라는 숫자에 힘입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대문 APM은 방문자의 80%가 중국 고객이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