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자동차와 가전기기까지 통합 컨트롤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해킹 등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모바일 보안 업체와 협력해 삼성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차세대 보안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덕분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스라엘 모바일 보안 업체 짐페리움(Zimperium)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기존에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함께 차세대 모바일 보안 기술을 개발하며 확장 제휴에 나섰다. 짐페리움은 2010년부터 AI 머신러닝 보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온 기업이다.
새로 개발한 보안 솔루션은 짐페리움의 차세대 AI 머신러닝 기반 보안 기술과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의 포괄적인 하드웨어 치료 기능을 결합했다.
특허받은 머신러닝 엔진인 z9를 기반으로하는 짐페리움 zIPS는 장치, 네트워크, 피싱, 애플리케이션 등 네 가지 모바일 위협에 대한 공격을 탐지한다.
대비책이 없으니 해킹 위협이 바로 노출 될 수 밖에 없는데, 짐페리움 솔루션은 머신러닝을 통해 공격을 미리 감지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은 스스로 학습하며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로 자율주행차 등을 연동할 수 있게 되는 5G 시대에 해킹이 이뤄진다면 치명적인 교통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B2B 제품 관리 이사 닉 도슨은 “수년 동안 삼성과 짐페리엄은 글로벌 고객이 지속해서 모바일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며 “짐페리엄의 머신러닝 탐지와 삼성 녹스의 하드웨어 치료 기능을 결합하는 강력한 새로운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상호 고객을 계속 보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짐페리엄 관계자는 “5G 시대에는 모든 기능에 모바일 기능을 추가하고 기업에서 모바일 채택을 대폭 늘려 보안 위험이 크다”며 “앞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는 알려진 것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고급 보호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