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중심성성(衆心成城)/공유 오피스

입력 2019-03-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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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그로버 클리블랜드 명언

“특별 계층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은 그들이 정부에 의존하도록 부추길 뿐이며 이는 국가의 강인함을 약화시킬 뿐이다.”

텍사스 주 가뭄 피해 농부들이 씨앗을 구입할 수 있게 1만 달러를 지원하자는 법안이 통과됐을 때 그가 법안을 거부하며 쓴 말.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한 그는 미국 22·24대 대통령. 오늘이 그의 생일. 1837~1908.

☆ 고사성어 / 중심성성(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을 이룬다는 뜻. 주(周) 경왕(景王)이 거대한 종을 만들자 악사(樂師) 주구(州鳩)가 반대하며 한 말. “백성들이 찬성하는 일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실패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드문 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항간에서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면 성을 이룬다[衆心成城]’라고 말하는 이치입니다.” 출전 국어(國語) 주어(周語) 하편.

☆ 시사상식 / 공유 오피스(share office)

건물을 여러 개 작은 공간으로 나눠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입주자에게 사무 공간으로 다시 임대해 주는 시스템. 사무 공간 마련의 부담을 덜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쉽게 확장 혹은 축소할 수 있다.

☆ 우리말 유래 / 꺼벙이

원말은 꺼병이. 갓 깬 꿩의 새끼 꺼병이는 어미 까투리를 따라다니려고 가늘고 긴 다리가 먼저 발달해 그 모습이 꺼벙하다. 모양새가 꺼칠하고 볼품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고수 천지

외국인이 영어로 말을 걸어와 얼른 자리를 뜨려 하자 청소 아줌마가 한마디한다. “총각더러 사진 좀 찍어 달라네.”

옆의 거지도 거든다. “이런 날씨엔 조리개를 2.8로 하는 게 좋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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